모바일 신분증에 없는 여권과 건강보험증, 휴대폰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이 실물과 같은 효력으로 담기지만, 여권과 건강보험증은 담기지 않고 신분증 사본을 만들어 주지도 않습니다. 여권 사본이나 등본 같은 나머지 서류는 사진 앱이나 메신저 대신, 기기에서 암호화하고 Face ID로만 열리는 앱에 보관하세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2025년 3월부터 전국에서 발급되면서,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낼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휴대폰에는 여전히 여권을 찍은 사진, 회사에 보낸 신분증 사본, 정부24에서 받은 등본 PDF가 쌓입니다. 이 페이지는 모바일 신분증 앱이 하는 일과 하지 않는 일, 그리고 앱에 담기지 않는 서류를 어디에 두면 좋은지 정리합니다.
모바일 신분증 앱에 담기는 신분증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에는 다음 신분증을 발급받아 담을 수 있습니다.
- 모바일 주민등록증: 2025년 3월 14일부터 전국에서 발급되고 있습니다.
-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에는 영주증과 국내거소신고증도 포함됩니다.
- 재외국민 신원확인증과 국가기술자격증: 앱에 담기지만, 아래 시행령이 정한 법적 모바일 신분증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2026년 1월 국회를 통과한 전자정부법 개정안은 모바일 신분증이 실물 신분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진다고 명시했고, 2026년 8월 28일부터 시행된 시행령은 모바일 신분증을 본인 명의 스마트폰 한 대에만 발급하고 유효기간을 3년 이내로 정하도록 했으며, 법적 모바일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국가보훈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영주증, 국내거소신고증, 공무원증을 정했습니다. 개정법에는 모바일 신분증의 위·변조와 부정 사용을 처벌하는 규정도 들어 있습니다.
iPhone에서는 iOS 16 이상에 NFC를 지원하는 본인 명의 휴대폰이 필요하며, 무기명 선불폰과 실사용자가 등록되지 않은 법인 명의 휴대폰에서는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IC 주민등록증을 휴대폰 뒷면에 대서 발급받거나, 기존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주민센터 창구에서 QR 코드를 찍어 발급받습니다.
앱에 담기지 않는 서류
모바일 신분증은 신분증만 담습니다. 다음 서류는 그 앱에 없습니다.
- 여권: 앱이 담는 신분증 목록에 여권은 없습니다. 휴대폰에 있는 여권 사본은 직접 찍거나 스캔한 이미지이고, 그 사본을 지키는 것도 본인의 몫입니다.
- 건강보험증: 국민건강보험공단에는 "모바일 건강보험증"이 따로 있습니다. 2024년 5월 20일부터 병·의원에서 진료받을 때 신분증을 보여 줘야 하며, 공단은 모바일 건강보험증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여권을 그 예로 듭니다.
- 등본,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정부24 등에서 발급받는 증명서로, 신분증이 아니라 PDF나 종이 서류입니다.
- 학생증, 사원증, 보험증권, 계약서: 공식 신분증이 아닌 모든 서류입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신분증 사본을 주지 않습니다
회사, 집주인, 학교가 "신분증 사본"을 보내 달라고 할 때 모바일 신분증 앱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FAQ는 앱이 사본 제출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며, 신원 확인에만 쓰이기 때문에 제3자에게 사본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화면 캡처도 막혀 있습니다. 사본을 남길 수 있는 곳은 GPKI 인증서나 모바일 공무원증을 쓰는 행정복지센터 같은 기관뿐이며, 이런 기관은 진위확인 서비스로 모바일 신분증을 확인하고 사본을 저장합니다. 금융회사처럼 규정상 신분증 사본을 보관해야 하는 곳은 그 기관에 별도의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그 밖의 곳에서 사본을 요구하면, 지금도 실물 신분증을 찍거나 스캔해서 보내게 됩니다. 이때 사본에 받는 곳과 용도를 적고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가리는 방법은 신분증 사본 워터마크와 주민등록번호 마스킹에서 설명합니다.
서류 사진이 보통 쌓이는 곳
사진 앱
사진 앱은 보여 주려고 만든 곳이지 지키려고 만든 곳이 아닙니다. 가려진 항목 앨범은 Face ID로 잠기고, 사진 앱 전체에 'Face ID 요구'를 켤 수도 있지만, 그 밖의 사진에 섞인 여권은 검색 결과와 추억, 위젯에 나타나고, 친구에게 사진을 넘겨 보여 줄 때도 화면에 뜰 수 있습니다. 잠겨 있든 아니든 사진은 다른 사진처럼 동기화되고 공유되며, 그것이 서류라는 것도, 언제 만료되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메신저의 나와의 채팅
신분증을 나에게 보내 두면 편해 보이지만, 사본은 대화 기록과 그 서비스의 백업에 남고, 보관 방식은 내가 정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메시지를 지워도 그사이 다른 곳에 남은 사본까지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나에게 보낸 이메일
나에게 메일로 보낸 서류는 메일 서버에 기한 없이 남고, 언젠가 그 계정에 들어온 사람은 누구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가 새면 첨부 파일도 함께 넘어갑니다.
클라우드 드라이브의 폴더
클라우드 드라이브는 공유하려고 만든 곳이고, 바로 그 점이 위험입니다. 잘못 설정된 공유 링크나 로그인된 채 남은 브라우저 하나면, 서류 이름이 붙은 폴더가 가장 먼저 열립니다. iCloud도 기본인 표준 데이터 보호에서는 사진, 메모, iCloud Drive가 종단 간 암호화되지 않으며, 그렇게 하려면 iCloud용 고급 데이터 보호를 켜야 합니다.
메모 앱
메모에 스캔을 넣을 수 있고 메모를 잠글 수도 있지만, 모든 메모가 잠기는 것은 아닙니다. Apple에 따르면 비디오, 오디오, PDF나 첨부 파일이 들어 있는 메모는 잠글 수 없습니다. 게다가 서류가 여러 메모에 흩어지고, 사본을 안전하게 보낼 방법도 없으며, 안에 든 신분증이 지난달 만료됐다고 알려 주지도 않습니다.
안전한 보관 장소의 조건
어떤 앱을 고르든 기준은 같습니다. 신분증과 서류를 맡길 곳이라면 다음을 갖춰야 합니다.
- 기기 안에서 암호화. 서류가 공유 보관함 속 낱장 이미지가 아니라 암호화되어 저장됩니다.
- 앱 자체의 잠금. 잠금이 풀린 휴대폰이 다른 사람 손에 있어도 Face ID나 Touch ID가 서류를 지킵니다.
- 가입 없이, 개발사에 아무것도 없이. 개발사의 서버가 서류를 받지 않으니, 그쪽에서 새거나 팔릴 것도 없습니다.
- 내가 정하는 동기화. 다른 기기로 옮겨 갈 때도 원할 때만, 개발사가 아닌 내 클라우드 계정을 거칩니다.
- 인터넷 없이 열람. 공항 창구에 늘 와이파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호가 없어도 서류가 열려야 합니다.
- 원본을 지키는 공유. 보내는 사본에는 받는 곳과 날짜가 적히고, 원본은 그대로 남습니다.
- 만료일 관리. 서류마다 만료일을 알고, 늦기 전에 알려 줍니다.
Dokus는 어떤가요
Dokus는 iPhone, iPad, Mac용 문서 지갑으로, 바로 이 기준에 맞춰 만들었습니다. 저희가 우리 여권을 앱에 맡기기 전에 요구했던 것이 이 목록이기 때문입니다.
서류는 기기에서 암호화되고 Face ID나 Touch ID로만 열립니다. Dokus 계정은 없고, 서류는 Dokus의 서버에 오지 않습니다. 저희는 서류를 받지도, 보관하지도, 분석하지도 않습니다. iCloud 동기화는 선택 사항이며 내 Apple 계정을 거치므로, 같은 지갑이 저희 서버를 거치지 않고 내 기기들을 따라옵니다. 모든 기능이 오프라인에서 작동합니다. 공유하는 사본에는 받는 곳의 이름을 워터마크로 넣고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같은 정보를 가릴 수 있으며, 원본은 바뀌지 않습니다. 서류에 만료일을 넣으면 갱신할 때를 미리 알려 줍니다. 모바일 신분증처럼, 서류 화면을 캡처해도 빈 화면만 남습니다. 앱 화면은 아직 영어로 표시됩니다.
Dokus의 사본은 공식 신분증이 아닙니다. 신원 확인이 필요한 곳에서는 실물 신분증이나 모바일 신분증을 보여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모바일 신분증 앱에 여권도 넣을 수 있나요?
아니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등이 담기고 여권은 없습니다. 건강보험증도 담기지 않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모바일 건강보험증이 따로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으로 신분증 사본을 보낼 수 있나요?
아니요. 모바일 신분증 FAQ에 따르면 앱은 사본 제출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제3자에게 사본을 주지 않으며, 화면 캡처도 막혀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처럼 진위확인 서비스를 쓰는 기관만 확인 과정에서 사본을 저장합니다. 그 밖의 곳에서 사본을 요구하면 실물 신분증을 찍거나 스캔해 보내게 됩니다.
여권 사진을 사진 앱에 보관해도 안전한가요?
흔한 방법이고,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가려진 항목 앨범은 Face ID로 잠기지만, 다른 사진 사이의 여권은 잠금이 풀린 휴대폰을 든 사람에게 그대로 보이고 검색 결과와 앨범에도 나타납니다. 서류를 암호화하고 Face ID로 잠그는 지갑 앱에 두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휴대폰을 바꾸면 모바일 신분증과 서류는 어떻게 되나요?
모바일 신분증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 한 대에만 발급되므로, 새 휴대폰에서는 IC 주민등록증을 다시 대거나 주민센터에서 QR 코드로 재발급받아야 합니다. Dokus는 iCloud 동기화를 켜 두었다면 같은 Apple 계정으로 로그인한 새 iPhone에서 서류가 돌아오고, 동기화를 꺼 두었다면 서류는 이전 기기에만 남습니다.
Dokus는 해외에서도 인터넷 없이 열리나요?
네. 서류가 기기에 있으므로 비행기 모드에서도, 국경에서도, 신호가 없는 어디서든 열립니다.